정책

[편집국] 김현정   hjkim@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2-08 오후 15:16:14

3월부터 전국 16개 보건소가 `노인건강증진 허브보건소'로 지정돼 노인건강증진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중심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노인건강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16개 시도마다 각 1개소씩 `노인건강증진 허브보건소'를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국민건강증진기금 6억81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노인건강증진 허브보건소' 시범사업에 포함되는 프로그램은 `노인건강대학'과 `가정방문 노인운동 프로그램'으로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노인영양관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 보완해 내년도에 32개소로 시범사업 대상 보건소를 늘리는데 이어 2009년도까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보건소와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등 접근성이 높은 다양한 시설을 활용해 개설되는 `노인건강대학'에서는 걷기와 노인장수춤, 댄스스포츠 등의 운동과 요실금, 노인안질환, 치매, 골다공증 등 주요 노인질병의 예방에 대한 건강교육 및 건강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노인건강대학 수료자에게는 지역사회 노인건강 홍보도우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된다.

`가정방문 노인운동 프로그램'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가정을 방문해 운동을 지도하고 운동 실행여부 모니터링을 위한 노인건강수첩을 배포하는 활동이다. 노인영양관리 등 종합적인 노인건강관리에 대한 안내도 이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이같은 노인건강증진 활동들에는 방문간호사와 자원봉사자 등 지역사회 자원이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급속한 고령화와 생활습관변화 등으로 만성퇴행성질환이 증가하고 노인의료비가 급증하고 있으나 예방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증진 활동을 통해 노인들의 적극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해지면 노인들 스스로도 행복한 노후생활을 추구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노인의료비를 절감하는데 일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