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8-25 오전 09:14:23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의료기관평가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평가결과 분석 주체 및 평가결과 발표방법을 놓고 보건복지부와 병원계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종합전문요양기관 및 500병상 이상 78개 병원을 대상으로 8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실시되는 의료기관평가는 보건복지부 주도로 의료기관평가위원회 및 산하 의료기관평가실무위원회에서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나 핵심사안인 의료기관의 평가결과 분석 및 평가결과 발표방법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채 병원계와 의견을 조율 중이다.

　특히 의료기관평가에 따른 결과 분석 등을 담당할 주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관련 업무를 보건산업진흥원측에 맡기는 방안을 고려중인 반면 병원계는 평가 실무위원회에서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또 평가결과 발표방법으로는 pass/fail(완전인증/조건부 인증) 여부, 상·중·하 등급으로의 단계화, 1∼78위까지의 순위화 등의 방법이 논의되고 있으나 병원계에서는 pass/fail 여부로 평가결과를 발표하는 방법에 대해 가장 무난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11월말까지 평가결과를 종합 분석한 후 12월에 평가결과를 공표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평가 결과 해당 병원이 환자 안전과 관련된 시급한 문제점이 지적될 경우 곧바로 시정조치를 내리고 평가 결과가 우수한 병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이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