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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05-20 오전 09:24:15

　광주광역시간호사회(회장·소향숙)는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광주여성지도자 서서평 간호선교사 기념세미나'를 5월 12일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광주여성희망포럼 보건의료분과위원회와 공동주최했다.

　서서평(E.J. Shepping) 간호선교사는 조선간호부회(대한간호협회 전신) 초대회장을 지낸 인물로 의료선교와 사회계몽에 일생을 바쳤다. 1880년 독일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간호학을 공부했으며, 1912년 광주기독병원 간호부장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세브란스병원 간호학교에서 간호교육에 이바지했다. 1934년 타계할 때까지 가난하고 버림받고 병든 이들을 위한 간호와 사회복지사업에 헌신했다. 장례는 광주 최초의 사회장으로 치러졌다.

　소향숙 회장은 “서서평 간호선교사는 광주여성지도자로 추앙받고 있으며,고인의 숭고한 삶은 이 시대 여성들이 본받아야 할 리더십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에는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여성단체 회원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서서평 간호선교사의 삶을 담은 동영상 상영, 차종순 호남신학대 총장의 `서서평의 삶과 희생' 주제강연, 서서평 기념 사진전시회 등으로 진행됐다. 서서평 일대기 `천국에서 만납시다' 저자인 백춘성 장로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박호란 간협 제2부회장 대독)이 격려사를 했다. 곽정숙 국회의원, 강박원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애 광주여성희망포럼 보건의료분과위원장, 김행자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