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간호사회는 제50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3월 19일 소노펠리체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고, 임원선거를 통해 회장에 홍정희 삼성서울병원 간호부원장(사진)을 선출했다.
홍정희 회장은 정견 발표를 통해 ‘병원간호사의 권리와 위상, 제대로 찾겠습니다’를 케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주요 공약으로 △근무환경의 혁신적 개선 및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제도화 △간호 보상체계 강화 및 진료지원업무 수가 도입 △간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에 현장 의견 개진 △전국 병원 간호의 균형적 발전 및 중소병원 간호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홍정희 회장은 “저는 보건복지부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의 모델이 된 유연근무제를 만들었던 기획력 및 실행력을 바탕으로,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만들고 추진하겠다”며 “간호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오래 일하고, 병원 간호의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간호사회가 병원간호사들의 대표 기관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으로는 더욱 낮은 자세로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밖으로는 간호사가 존중받는 의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강력한 정책 실행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장과 함께 새로 선출된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제1부회장 = 김명숙(서울아산병원 간호부원장)
△제2부회장 = 추영수(고대의료원 선임간호부장 겸 안암병원 간호부장)
△이사 = 구종모(이대서울병원 간호부원장) 김보영(건국대병원 간호본부장) 문현주(성애병원 간호부장) 서현기(경희의료원 간호본부장) 신연희(분당서울대병원 간호본부장) 신혜경(세브란스병원 간호국장) 안경아(강남세브란스병원 간호국장) 정상이(강북삼성병원 간호본부장) 정은희(서울대병원 간호본부장) 홍상희(중앙대병원 간호본부장)
△감사 = 안금식(광명성애병원 총괄간호자문) 이미숙(베스티안병원 간호이사)
총회에서는 건의문을 낭독하고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2025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또한 제11차(2025∼2027년) 장기사업계획안을 심의 확정했다.
특히 오는 6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간호법이 실질적인 법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 제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병원간호사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및 학술세미나를 ‘환자 중심 간호를 향한 담대한 여정’ 주제로 3월 1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학술세미나 △1부 공식행사 ‘빛나는 미래’ △2부 축제 ‘함께할 여정’으로 진행됐다. 또한 회원들을 격려하는 다양한 상이 수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