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예비생도들이 20km 완전군장행군을 하고 있다.
[사진] 예비생도들이 화생방 훈련 절차를 숙달한 후 화생방 환자를 들것으로 제독소까지 후송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사격, 각개전투, 20km 완전군장행군 등
강도 높은 훈련 낙오자 없이 수행
2월 25일 입학식 통해 사관생도로 거듭나
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는 제69기 예비생도 89명(태국 수탁생도 1명 포함)을 대상으로 기초훈련을 실시했다.
예비생도들은 지난 1월 27일 입교한 뒤 4주 동안 기초훈련을 받았으며, 2월 18일에는 각개전투훈련을 32사단 훈련장에서 받았다.
이번 훈련은 전투 상황별 기본전투기술 이해와 조건반사적인 전투기술 능력 배양에 목표를 두고 실시됐다. 안전교육, 도보답사, 절차숙달 및 반복훈련, 평가, 강평 순으로 진행됐다.
예비생도들은 처음 접하는 훈련에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진지한 자세로 교관의 설명에 집중하고 상황별 훈련에 임했다. 교관 및 훈육요원은 공포탄 및 연막수류탄을 활용해 예비생도들이 현장감 있는 훈련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사진] 인접부대 과학화 훈련장에서 영점사격을 하고 있다. 영점사격 후 탄착군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이채원 예비생도는 “중학교 3학년 때 교통사고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경험이 있다”며 “당시 느꼈던 큰 자부심과 뿌듯함을 기억하면서 세 번의 수능 끝에 국군간호사관학교에 입학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훈련이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군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동기들과 함께해서 이 모든 과정을 이겨낼 수 있었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자랑스러운 69기 간호사관생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훈육관 정지윤 소령은 “예비생도들은 사격, 화생방, 20km 완전군장행군 등 각종 훈련을 통해 군성을 함양하고 기본적인 군사 지식 및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며 “특히 20km 행군에서 단 한 명의 열외자도 없이 전원 성료한 예비생도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예비생도들은 수료식 전날 ‘백합의식’을 진행한다. 백합의식은 예비생도들이 백합동산에서 교화인 ‘백합’을 수여받으며 명예와 헌신을 되새기는 의식행사다. 백합의식을 통해 예비생도들은 군인정신과 간호인으로서의 소명의식을 배양하며, 간호사관생도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다.
4주간의 강도 높은 기초훈련을 수료한 이후 예비생도들은 오는 2월 25일 입학식을 통해 정규 사관생도로 거듭나게 된다.
[사진] 각개전투 훈련을 하고 있는 예비생도들.
[사진] 방독면 성능체험 후 물로 최루가스를 씻어내고 있다.
[사진] 심폐소생술을 체득하고 있는 예비생도.
[사진] 폭설을 뚫고 행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예비생도들이 20km 완전군장행군을 전원 성료한 후 복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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