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의료, 의료 및 돌봄인력, 보건위기 대응,
기후변화 등 국제 보건의료 현안 논의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제156차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집행이사회에 우리나라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수석대표는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집행이사)이다.
집행이사회는 2월 3일부터 2월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며, 전 세계 34개국 WHO 집행이사들이 참석한다. 올해 5월에 개최 예정인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에서 다룰 의제들을 미리 검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이다.
집행이사회 직전에 예산·조직·인사 등 행정에 관한 의제를 선별해 사전 검토하는 제41차 프로그램예산행정위원회(Programme Budget Administration Committee)가 개최됐다.
집행이사회에서는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Dr. 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이 전년도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를 보고한다.
이후 박민수 제2차관은 올해가 2030년까지 보편적 건강보장을 달성하는 데 전환점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만성질환과 기후변화와 같은 새로운 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회원국 간 공조를 촉구한다.
집행이사회에서는 △2024-2025 프로그램 예산 성과에 대한 중간보고 △2026-2027 프로그램 예산(안)에 대한 회원국 간 토론 △보편적 건강보장, 보건위기, 건강증진 등 보건의료 현안별 논의가 진행된다.
보편적 건강보장 부문에서는 1차의료 활성화 방안, 의료 및 돌봄인력, 만성질환(당뇨병, 구강건강, 자궁경부암 등), 정신건강과 사회적 연결, 모자보건, 전통의약 전략, 수막염 퇴치 등의 진전 상황과 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보건위기 부문에서는 WHO가 전 세계 보건위기에 대응한 현황을 보고하고, 소아마비 박멸, 분쟁지역 보건위기 상황 등을 논의한다.
건강증진 부문에서는 환경오염 및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그 대책을 논의한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030년까지 보편적 건강보장 등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각 회원국의 의료 역량 강화와 국제사회 내 보건분야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집행이사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정부는 다가오는 제78차 세계보건총회에서도 국제사회 내 중추국가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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