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 김현지 수간호사(사진 가운데)가 창원 의창소방서에서 열린 ‘소방업무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 표창을 받았다.
김현지 수간호사는 2023년 11월 26일 창원 동읍의 한 식당에서 호흡곤란에 빠진 70대 시민을 대상으로 호흡과 맥박을 확인한 후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지를 시행했다. 의창소방서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직전 시민은 의식을 회복했으며,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했다.
김현지 수간호사는 “상황을 보자마자 당연하게 응급처치를 했다”며 “해야 할 일을 한 것에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시고, 의창소방서에서 표창까지 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보건소 소속 이선옥, 황혜성 방문간호사가 경로당에서 떡을 먹다 기도에 걸린 노인에게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시행해 목숨을 구했다. 사진 왼쪽 이선옥 간호사, 오른쪽 황혜성 간호사.
두 간호사는 어르신들 대상으로 건강측정과 상담을 진행하기 위해 안산시 단원구 와동 소재 바라지경로당을 1월 9일 방문했다. 이때 한쪽에서 다급한 비명 소리가 들려 달려가 보니, 80대 여성 노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정황상 노인이 떡을 먹다 기도에 걸린 것으로 판단하고, 바로 하임리히법을 시행했다. 119로 구조 요청을 하려던 순간, 노인은 목에 걸린 떡과 틀니를 토해내며 의식을 되찾았다.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2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간호직 공무원 신소연 주무관이 쓰러진 주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1월 22일 이른 아침 제설작업을 위해 출근하던 중 골목길에 80대 주민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자 주저하지 않고 달려갔다. 한 시민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A씨의 호흡이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신소연 주무관은 곧장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주변 주민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119구급대원이 도착해 신소연 주무관과 교대해 심폐소생술을 이어나갔고, 맥박이 돌아온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소연 주무관은 “추운 날씨였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랐지만, 어르신의 의식이 회복되기만을 바라며 열심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며 “최근 동대문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 교육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박진하 간호사(사진 왼쪽)가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해 인천광역시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박진하 간호사는 설연휴 기간인 2월 10일 저녁, 가족들과 함께 인천시 부평구 소재 한 식당을 찾아 예약대기를 하던 중 식당 안에서 한 남성이 쓰러진 모습을 목격했다. 침착하게 자신이 간호사임을 밝히고,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의식을 차린 남성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진하 간호사는 “평소에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CPR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의료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며, 어떤 간호사라도 같은 상황에서 반사적으로 나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암병동에서 근무하는 조선우 간호사(사진 왼쪽)가 충남 천안동남소방서장으로부터 구급유공자 표창을 6월 20일 받았다.
조선우 간호사는 6월 10일 출근길 전철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50대로 보이는 남성 승객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 등 빠른 응급처치를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조선우 간호사는 승객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후, 지체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다행히 남성은 곧 의식과 호흡을 되찾았고, 119구급차로 경기도 평택의 모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선우 간호사는 “누구나 그런 상황을 보면 발 벗고 나섰을 것”이라며 “심폐소생술은 평소 지속적으로 훈련하고 있던 터라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 221병동(심장내과) 홍나은 간호사가 공항버스를 운행하는 운전기사가 심정지 상태에 빠지자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시행해 생명을 구했다.
인천공항에서 대전으로 공항버스를 운전하던 기사 A씨는 평소와 다른 몸 상태를 느껴 휴게소에 잠시 정차했다. 홍나은 간호사는 흉통을 호소하는 A씨에게 증상을 물으며 몸 상태를 확인한 후 즉시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의식을 잃었고 맥박이 없고 숨을 쉬지 않았다. 이에 홍나은 간호사는 승객들과 힘을 합쳐 운전석에 앉아 의식을 잃은 A씨를 바깥으로 이동시킨 후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다. 119구급대원이 도착한 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홍나은 간호사는 “병원에서 매년 받은 심폐소생술 교육과 심장내과 병동에서의 경험 덕분에 기사님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고, 함께 힘을 합쳐 도움을 준 남편과 승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백설 간호사(사진)와 여진희 임상병리사가 식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두 사람은 지인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 중 옆 테이블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호흡과 의식이 없었고, 두 사람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동안 주위의 손님이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도착해 제세동을 시행한 후 A씨를 국제성모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삽입형제세동기를 이식받고 안정을 되찾았다.
김백설 간호사는 “대학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며 많은 환자를 돌봐왔고,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환자분이 무사히 건강을 회복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간호학과 4학년 김태훈(사진 오른쪽), 백지원(사진 왼쪽) 학생이 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두 학생은 지역사회 실습지인 경기도 부천근로자건강센터에서 5월 17일 오후 “화장실에 누군가 쓰려져 있는 것 같다”는 환경미화원의 다급한 외침을 듣고 바로 달려갔다.
화장실 좌변기 하단부 공간을 통해 두 다리가 밖으로 나와 있었고, 즉시 김태훈 학생이 옆 칸 화장실에서 여성 A씨가 쓰러져 있는 칸으로 넘어갔다. 이어 A씨의 자세를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입 안 이물질을 제거한 뒤, 기도가 막히지 않게 머리를 측면으로 돌리고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며 돌봤다.
백지원 학생은 신속하게 119구급대에 구조 요청 신고를 했으며, 구급대원이 A씨의 상태를 인지할 수 있도록 계속 정보를 제공했다. 두 학생은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A씨를 돌봤고,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탠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