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곁으로 찾아간 간호사
전문적인 교육과 상담 제공
임신부, 영유아 부모 등 큰 호응
“아이 키우면서 평소 어려웠던 거 궁금했던 거 편하게 물어보고 답을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신뢰와 사랑의 아이콘인 간호사님이 알기 쉽게 설명해주니 안심이 됐습니다.”
“영유아 마네킹을 이용해 직접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나니 한결 자신감이 생겼어요. 귀한 체험 기회를 마련해준 서울시간호사회에 감사드립니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회장 조윤수)가 개최한 ‘2024 간호사와 함께하는 엄마아빠의 아기사랑’ 행사에 임신부, 영유아를 키우는 젊은 부부,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 엄마와 함께 온 자녀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는 지난 11월 14∼17일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 참여해 건강부스를 운영했다. 저출산 극복과 양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전환, 가족 중심 돌봄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참여하고 있다.
영유아 마네킹 이용 심폐소생술 교육
직접 실습해본 시민들 만족도 높아
부스에서는 베테랑 간호사들이 강사로 나서 영유아 마네킹을 이용해 심폐소생술과 기도 이물질 삽입 시 대처법(하임리히법)을 교육하고, 영유아 건강상담을 제공했다. 응급대처법과 목욕·수유 등 아기 돌보기 방법을 담은 리플릿도 나눠줬다.
부스를 방문한 젊은 부부는 “유아교육전에 와서 건강상담과 교육까지 받을 수 있어 너무 유익했고, 평소 궁금했던 하임리히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면서 “병원이 아닌 곳에서도 건강부스를 통해 간호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0대 남자 어르신은 “구청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영유아 마네킹은 처음 본다”며 “손주를 위해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며 부스를 찾았다.
교육과 상담을 마친 방문객들에게는 추첨 이벤트를 통해 재미와 추억을 선물했다. 엄마와 함께 온 여자아이는 추첨을 통해 캐릭터 손가방을 뽑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방문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유아용 텀블러, 밴드, 여행용 세트 등 다양한 선물이 주어졌다.
조윤수 서울특별시간호사회장은 “‘간호사와 함께하는 엄마아빠의 아기사랑’은 서울특별시간호사회가 심혈을 기울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시민들에게 간호사가 제공하는 전문적인 상담과 교육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양육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간호사들이 시민 곁으로 찾아가 만나고 소통함으로써 긍정적인 간호 이미지를 알리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 부스를 지키며 시민들을 만난 간호사들은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지원나왔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가 운영하는 어린이집 영유아 방문건강관리 사업단 소속 간호사들도 함께 했다.
부스 입장 전 대기석에는 텔레비전이 설치돼 소아심폐소생술 등 교육 영상과 서울특별시간호사회 홍보 영상이 상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