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이 체계적인 응급구조 시스템 구축 및 재난 대비를 위한 ‘2024년 민관합동 소방훈련’을 10월 17일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울산동부소방서 전하119안전센터와 함께했으며,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동에서의 화재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병원 특성상 화재 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합동소방훈련으로 대형병원의 자체 화재 대응능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이번 훈련에는 펌프차, 사다리차, 지취차 등 소방차량과 소방관 10명, 병원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가상 화재 장소인 병동에서 △화재 통보 방송 △초동 소화 및 자위소방대 출동 △대피 유도반에 의한 환자이송 및 내원객의 대피 등 비상상황 발생 에 따른 현장 대처능력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입원환자를 거동 불가 환자, 부축 거동 환자, 거동 환자로 분류해 이뤄졌다. 환자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이송방법을 숙지하고, 비상계단과 대피로를 통해 임시 피난집결지인 야외공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점검했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병원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작은 화재라도 인명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여러 가지 상황을 설정해 초동대처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대병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난 대비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현장 대응역량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병원, 신뢰받는 병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은 매년 환자 및 내원객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교직원의 화재 안전의식 고취와 유사시 현장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