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지역새싹지킴이병원(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및 유관기관 공동 교육·간담회’가 10월 15일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교육·간담회는 울산광역시와 울산대학교병원이 주최했으며, 지역새싹지킴이병원 및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간담회에는 광역새싹지킴이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을 비롯해 동강병원, 마더스병원, 울산병원 등 14개 지역새싹지킴이병원과 학대예방 경찰관, 아동보호전문기관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하홍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 수석법의관이 ‘아동학대의 법의학적 측면’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박수영 울산지방검찰청 형사제2부 검사가 ‘아동학대 범죄의 개관’에 대해 발표했다.
강연 후 참석자들은 지역새싹지킴이병원 활성화와 아동보호 대응체계 등의 안건 토의를 통해 울산지역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경연 위원장(울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울산의 아동학대 관련 기관들 간의 협력 네트워크가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아동 보호를 위해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022년 4월 광역새싹지킴이병원(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아동학대 사례가 의심되는 피해 아동의 조기발견 및 신고, 의료 지원 및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또 권역 내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20여건의 아동학대 사례를 발굴하고 조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