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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 ‘지역 책임의료기관’ 출범식
병원장 직속 공공의료본부 신설 … 공공보건의료 체계 강화
[편집국]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4-08-29 오전 09:39:53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인천 동북권 지역 책임의료기관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8월 28일 밝혔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4월 보건복지로부터 인천 동북권(계양·부평구)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책임의료기관은 수익성이 낮은 필수보건의료분야 공급부족, 지역서비스 연계 미흡, 의료공공성 저하 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모델이다.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별로 보건복지부, 시·도, 국립중앙의료원, 책임의료기관 등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책임의료기관은 세부적으로 ‘권역’과 ‘지역’으로 나뉜다.

권역 책임의료기관은 시·도(17개) 단위에서 고난도 필수의료를 제공하며, 지역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권역 내 협력체계 기획·조정 및 교육 파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책임의료기관은 진료권(70개) 단위에서 양질의 필수 의료를 제공하면서, 지역별 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보건의료기관 등과 연계·조정 등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인천세종병원은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후 원내·외에 다양한 변화를 이뤘다.

병원장 직속 기관으로 공공의료본부(본부장 홍경섭 진료부원장)를 신설했다. 의사 2명, 간호사 4명, 연구원 1명, 사회복지사 1명으로 구성됐으며, 산하에 공공의료협력실과 지역응급센터를 두었다.

이와 함께 진료부, 공공의료본부, 간호부, 기타협력부서를 묶어 원내 협의체를 구성해 부서 간 협력을 강화했다.

특히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의 핵심인 ‘원외 대표협의체(위원장 오병희 병원장)’를 구축했다. 원외 협의체에는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인천세종병원을 필두로 권역 책임의료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 지정센터, 보건소, 소방서, 병·의원, 지역 의사회, 복지기관 등이 참여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원외 대표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시점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게 됐는데, 이를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개선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체계를 통해 국민의 생명, 건강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이면서도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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