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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AI 활용 심정지 위험 예측프로그램 도입
입원환자 혈압, 맥박 등 생체신호 분석 … 의료진에 위험도 점수 제공
[편집국]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4-04-15 오후 03:24:34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4월 15일 밝혔다.
심정지 예측프로그램은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병원에 입원한 모든 환자의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4가지 활력징후를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0~100점 사이의 점수로 환산해 의료진에 제공한다.
의료진은 수치화된 점수만 확인하면 환자의 위험도를 알 수 있다.
울산대병원은 이번 프로그램 도입으로 임상현장에서 환자의 모니터링 시간은 줄고, 예측 정확도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어려운 일반 병동에서도 중증환자를 미리 선별하고, 발생가능성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김진형 신속대응팀 팀장은 “첨단시스템 도입을 통해 일반병동에서도 입원 중인 고위험환자를 조기에 예측·발견해 신속대응팀 등 전문의료진이 조기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 안전관리와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영남권에서 최초로 신속대응팀을 개설해 중증환자의 응급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