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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의료진 개발 AI 내시경 진단기기, 국내외 의료기관 진출
[편집국]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4-04-15 오후 01:58:50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소화기내과 의료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내시경 진단기기가 국내외 의료기관에 진출하고 있다고 4월 15일 밝혔다.
길병원 소화기내과 정준원 교수는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와 함께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준원 교수는 인공지능 진단 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 카이미(CAIMI)를 설립했다.
카이미가 개발한 진단기기 ‘알파온’은 소화기관 내 대장용종, 조기위암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상 부위를 검출, 분석한다. 카이미 알파온은 2022년 8월 식약처 허가 및 GMP 인증을 획득하고 대장에 대한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추가로 받았다.
정준원 교수에 따르면 가천대 길병원과 고대 안산병원에서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알파온 사용 시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에서 대장 용종 검출, 민감도 정확도가 증가했다. 위검출에서도 민감도, 정확도가 상승했다.
카이미는 지역 의료기관 4개소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두바이 카야시 클리닉(Kayasseh Clinic)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알파온 진출과 데이터 사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준원 교수는 “인공지능 진단기기가 국내외 의료기관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소화기 내시경을 수행하는 의료기관의 정확한 검진으로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