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병원장 신현철)은 칠레 보건부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6일 간 진행했다고 4월 4일 밝혔다.
이번 정책 연수 프로그램에는 칠레 보건부 마리아 호세 디지털헬스국장(연수단 대표), 정보통신기술국장, 임상 및 병원관리국장, 컨설턴트와 칠레 의과대학 교수 등 7명이 참여했다.
연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주관하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Knowledge Sharing Program)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칠레 공공의료서비스 디지털화 정책수립 및 제도개선을 목적으로 한국의 ICT-의료서비스 연계 정책과 사업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추진됐다.
칠레 보건부가 주목한 건 강북삼성병원의 △ICT 활용 근로자 건강관리 △재외국민 비대면 의료상담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시험 기술 등이다.
마리아 호세 연수단 대표는 “연수기간 동안 한국의 ICT 헬스케어 정책 및 사업사례를 다양하게 살펴보며 칠레 공공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방향을 수립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강북삼성병원이 디지털 의료 기술에 있어 칠레에 지속적으로 협력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신현철 병원장은 “만성질환 환자의 상급병원 집중, 대기환자 적체 등은 칠레뿐 아니라 다수의 선진국에서 발생하는 공통적인 문제”라며 “여기에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사업이 중요한 기술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북삼성병원의 디지털 헬스케어 경험이 칠레 공공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올해 미래헬스케어본부를 신설해 헬스케어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ICT를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