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47주년 개원 및 법인화 기념식’을 3월 2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미래를 향한 새 도약으로 ‘의료법인 서울효천의료재단’ 출범을 선포했으며, 장기근속 직원들을 표창했다. 의료재단 출범과 함께 병원 증개축 등 새로운 혁신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의료재단 효천(曉泉)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새벽 미명에 맑은 물이 솟는 옹달샘처럼 깨끗한 정신과 지혜, 명철한 직관력으로 성실한 삶의 자세를 계승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환자와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지표로 삼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좋은병원, 혁신병원, 환자중심병원 구축
김철수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병원 증축과 함께하게 된 의료법인 설립은 코로나19 사태 후 뉴노멀 시대에 발맞춰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진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으로 국내에서 가장 신뢰받는 좋은병원, 미래 의료에 최적화된 혁신병원, 환자가 주인인 환자중심병원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상일 병원장은 “그동안 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며 빠른 속도로 발전과 성장을 이뤄냈다”며 “글로벌 위기와 의료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ESG기반의 투명경영, 지역주민 진료 특화, 중증도 향상 등 의료 역량 강화와 의료의 질 향상으로 지속적인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 증축과 의료법인 출범을 계기로 외형적 발전도 중요하지만 좋은 의료환경과 복지 향상 등 내부 시스템을 개선해 환자와 직원이 모두 행복한 병원, 지역주민에 봉사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병원 비전 ‘세상에 행복을 더하는 혁신’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세상에 행복을 더하는 혁신’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꾸준한 변화와 발전을 이어왔다.
1976년 김철수내과와 김란희산부인과를 모태로 개원했다. 2007년 12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승격했으며, 2018년 H+국제병원과 H+소화기병원을 부속으로 개원했다. 서울 서남부권 종합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3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의생명연구원 운영, 수련병원 지정 등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서 세계 최초로 워크스루 감염안전진료부스를 개발하면서 K-방역의 대표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 이러한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코로나 대응 유공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국제병원연맹이 주관하는 ‘2021 위대한 병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병원 증축은 올해 10월 시공해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본관 증축과 신관 신축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규모는 지하 포함 연면적 약 11,300평이다. 병상 수는 현재 291병상에서 500병상으로 확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