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의료원 ‘코로나19 기억의 공간’ 개관
의료진·시민·자원봉사자 헌신 및 활약상 기록
[편집국] 주은경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02-21 오전 10:43:35
계명대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이세엽)이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을 마련하고, 개관식을 2월 1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동산병원 마펫홀과 남문 입구에 조성됐다.
이날 김남석 계명대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이세엽 동산의료원장,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이 참석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은 의료진 사택으로 쓰이던 약 93평 규모의 2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대구시에 코로나19가 창궐하던 2020년 당시 용감했던 의료진·시민·자원봉사자 등의 헌신과 활약상을 담았다.
총 6개의 주제로 공간을 구성했다. 1층은 △프롤로그 △COVID-19의 기억 △다목적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2020년 당시 대구시 코로나19 타임라인, 대구의 준비된 방역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이 기록돼 있다.
2층은 △같이 한 기억 △기억의 가치 △에필로그로 구성됐다. 병원 의료진의 연대와 활약 등을 전시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은 추모, 감사, 윤리의 3가지 중요한 가치를 보존하는 공간”이라며 “배려, 헌신과 같은 인간의 윤리성이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며, 이 공간은 모두가 기억해야 할 윤리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은 서로를 지켜내고자 헌신했던 기억들을 담은 공간”이라며 “그날의 우리 모습을 되새기며 대구의 희망찬 에너지가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