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간호대학 김모임간호학연구소(소장 조은희)는 ‘성미산 마을돌봄 리빙랩’ 업무협약을 5개 기관과 서울 마포구 성미산 마을회관에서 지난 9월 26일 체결했다.
성미산 마을돌봄 리빙랩은 지역사회의 돌봄 역량, 기업의 사회혁신 활동, 대학의 교육·연구 능력을 연계해 모두가 서로 돌보는 돌봄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빙랩(Living Lab)은 지역사회 혁신을 위해 고안된 현장 중심적 문제해결 방법론이며, 주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해 해결방안을 찾는 공동체 또는 플랫폼을 말한다.
성미산 마을돌봄 리빙랩은 기업·시민사회·대학이 협업을 통해 새로운 지역 기반 돌봄모델을 개발하는 플랫폼이자,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돌봄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전환실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모임간호학연구소와 협약을 맺은 기관은 돌봄리빙랩네트워크, 한국에자이, 사단법인 마포희망나눔, 엔유비즈, 씨닷 등 5곳이다. 협약식에는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성미산 마을주민 2명이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성미산 마을돌봄 리빙랩 운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민‧산‧학‧연이 협업하는 지역사회 기반 돌봄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확산하는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모임간호학연구소 조은희 소장은 “성미산 마을돌봄 리빙랩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현장기반 간호 교육시스템과 기술개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돌봄 리빙랩의 과학적 근거 기반 구축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돌봄리빙랩네트워크 송위진 정책위원장은 “돌봄 당사자가 능력을 향상시켜서 스스로 주체가 되는 돌봄사회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성미산 마을돌봄 리빙랩이 지역 기반 돌봄모델을 개발하는 플랫폼의 선구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자이 나우사회혁신랩 서정주 소장은 “성미산 마을돌봄 리빙랩은 기업 사회혁신과 시민주도 사회혁신이 마을에서 결합하는 장”이라며 “기업이 주민들과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비즈니스 혁신을 진화시키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희망나눔 김은주 상임이사는 “돌봄 리빙랩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돌봄 대상자를 넘어 돌봄의 주체이며 돌봄 권리를 가진 존재임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성미산 마을돌봄 리빙랩을 통해 구체적인 마을돌봄 모델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