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은 타지키스탄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선진 보건행정 및 화상치료 연수프로그램’ 수료식을 8월 3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KOICA(국제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열렸으며, 우리나라 ODA(공적개발원조) 중점국가로 선정된 타지키스탄의 의료진 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화상치료 교육 △보건분야 교육 △산업시찰 및 문화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화상치료 교육에서는 ‘급성기화상치료’ ‘화상재건’ ‘화상치료 실제사례 연구’ 등이 다뤄졌으며, 문덕주 베스티안병원장을 비롯한 화상치료 전문가들이 교육을 맡았다.
보건분야 교육에서는 ‘액션 플랜’ ‘한국 의료의 이해’ ‘한국 백신의 이해’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베스티안병원(오송)과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메타바이오메드 등 의료기기 회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을 견학했다.
또한 바다가 없는 나라인 타지키스탄 의료진을 위해 ‘부산항만안내선’ 탑승 기회를 제공했다. 의료진들은 경복궁과 인사동, 해운대 해변 등을 둘러보며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베스티안재단 김경식 이사장은 “베스티안재단은 전 세계 의료인의 화상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가한 타지키스탄 보건복지부 아스툴로 파라포프 수석전문위원은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연수교육을 통해 한국의 병원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제약 등 다양한 분야와 협력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베스티안재단에서 의료진 2명에 대한 후속 초청연수 기회를 마련해 준다고 약속해 귀국 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스티안재단은 해외에 우리나라의 화상의료 선진기술을 전파하는 대표 의료기관이다. 화상 전문 의료진 글로벌 연수 활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있다.
2019년 및 2020년에는 각각 6개월 코스로 모잠비크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에 대한 화상치료 연수를 진행했다. 2021년에는 10주간 카메룬 의사 3명과 간호사 1명을 대상으로 화상치료 교육을 실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