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윤철호) 로봇수술센터(센터장 화정석)가 산부인과(과장 최원준)분야에서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올해 1월 20일 산부인과 최원준-신정규 교수팀이 자궁근종절제술을 시행한 후 약 7개월 만이다.
경상국립대병원이 보유한 다빈치 Xi 로봇수술기는 의사의 손목관절과 손가락 움직임을 실제와 같도록 수술기구에 구현한다. 손동작 자동변환 시스템으로 기구 조작에 흔들림이 없어 정밀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 3D 입체 카메라를 통해 수술 부위를 10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수술시야 확보에 유리하다.
최원준-신정규 교수팀은 자궁근종과 같은 양성부인과 질환을 비롯해 자궁경부암, 자궁체부암, 난소암 등 림프절 절제가 동반되는 고난도의 부인암 수술까지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성공적인 치료 성과를 냈다.
100례 로봇수술을 진행하는 동안 개복으로 전환된 사례가 1차례도 없었고,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한 사례 또한 없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최원준 교수(산부인과장)는 난임(시험관아기), 월경이상, 폐경, 골다공증, 자궁내막증, 양성종양(근종·선근종, 상피내종양, 난소혹) 등이 전문진료분야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생식의학회 등 국내 학회뿐 아니라 미국생식의학회, 미국폐경학회, 유럽생식의학회 등에서도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정규 교수(부인암센터장)는 부인종양, 부인과 내시경 및 최소침습수술, 일반 산부인과 등이 전문진료분야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산부인과 폐경학회, 미국산부인과 내시경 최소침습수술학회, 유럽산부인과 내시경 최소침습수술학회 등 국내외에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원준 산부인과장은 “앞으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최상의 산부인과 수술법을 개발·적용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