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은 ‘2022 호스피스 영화제’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서울 송파구)에서 6월 1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호스피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호스피스전문기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작은 영화제다.
이날 관람한 영화는 최근 개봉한 ‘안녕하세요’(감독 차봉주)로 배우 김환희, 유선, 이순재, 송재림, 이윤지 등이 출연했다.
의지할 곳 없는 외로운 세상 속에서 죽음을 결심한 열아홉 수미(김환희 분). 이때 수미의 손을 잡아준 서진(유선 분)은 호스피스병동 수간호사이다. 서진의 제안에 따라 수미는 늘봄 호스피스병동으로 함께 출근한다.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예상치 못한 유쾌함과 따뜻함이 수미를 반긴다. 병동의 터줏대감 인수(이순재 분)를 비롯해 하루하루를 소중히 살아가는 환자들로부터 세상의 온기를 배워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진정한 삶의 의미와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힐링과 위로의 영화다.
특히 이날 영화제에는 차봉주 감독이 초청돼 무대인사를 했으며, 영화 ‘안녕하세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근영 중앙보훈병원장은 “환자가 삶을 잘 정리하도록 돕는 호스피스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중앙보훈병원이 호스피스와 완화의료사업의 중심 병원으로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중앙보훈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에서 주관했으며, 센터는 2017년 보건복지부 지정 1권역(서울남부·강원지역)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