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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카메룬 난민 2세 아이 수두증 긴급수술
하지공업주식회사, 이주민건강협회 등에서 치료비 전액 후원
[편집국] 오소혜 기자 news3@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6-08 오전 10:48:50
왼쪽부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형민 레지던트 2년차, 신경외과 신일영 교수, 개인후원자 하지공업주식회사 안태상 대표이사, 환아 어머니, 사회사업팀 배진희 사회복지사, 81병동 유주현 수간호사. [사진]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치료비가 없어 막막하던 카메룬 난민가족의 2세 남아에게 긴급수술을 실시하고, 치료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환아는 선천적인 뇌실 기형으로 인한 수두증을 앓아왔다. 뇌척수액 배출을 위해 우회로를 영구적으로 삽입하는 션트수술을 타병원에서 받았지만, 우회로가 빠지며 수두증이 나타났다. 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신일영 교수는 지난 5월 11일 긴급수술에 들어갔고, 아이는 신경학적 합병증 없이 5월 20일 퇴원했다.
치료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어 막막한 상황인 환아 가족들을 위해 동탄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은 치료비를 지원해줄 개인 및 단체를 찾았다. 하지공업주식회사 안태상 대표가 후원 의사를 밝혔고, 이주민건강협회를 포함한 외부 후원기관 4곳에서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부광컨설팅으로부터 기탁받은 70만원 상당의 기저귀 20팩과 경구식 4상자를 지원했다. 개인후원자인 안태상 대표는 추후 생활비 지원까지 약속했다.
환아의 어머니(29세)는 의료진과 사회사업팀, 후원자 및 기관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