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섭 의료원장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대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연세의료원]
연세의료원(윤동섭 의료원장)이 우크라이나 난민과 동해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총 2억2000여만원을 지원한다.
연세의료원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을 방문해 1억1000여만원의 기부금을 5월 25일 전달했다. 기부금은 난민 의료용품 등 생필품 구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동섭 의료원장, 김동환 교목실장, 박진용 의료선교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연세의료원 직원 체첼니즈카 인나 씨도 동행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귀한 성금을 기부한 연세의료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포노마렌코 대사가 “전쟁으로 인해 해외치료가 필요한 환아들이 매우 많다”고 우려를 표하자, 윤동섭 의료원장은 “우크라이나 환아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연세의료원은 동해지역 산불 구호를 위해 내달 초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에 1억1000여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액 2억2751만원은 연세의료원 예산, 노사공익기금 각 1억원과 2022년 부활절 헌금, 2021년 강남세브란스병원 성탄 헌금, 의료선교센터 특별구호 후원금 등으로 마련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기부금을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과 산불 피해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받을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