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병원장 김기택)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서울 동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4월 11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 동남권 응급의료 최종 치료기관으로서, 급성심근경색, 중증뇌경색·뇌출혈, 중증외상, 상부위장관출혈, 폐색전증, 대동맥파열·박리, 패혈증 등 중증 응급질환을 진료하고 있다.
서울 동남권은 응급환자 수에 비해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부족해 중증환자 및 재난 상황 발생시 효과적인 대처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응급환자 진료시설·장비 적정성, 현장평가, 운영 사업계획 등 평가를 통해 강동경희대병원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선정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동남권 전체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하고, 권역 재난상황에 신속 대응하며,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3개 진료과(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구강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의 당직의사가 상주하며 24시간 응급진료시스템을 갖췄다. 응급의학과 전문인력을 영입하고 전담간호사, 응급구조사, 코디네이터 등을 충원했다.
시설과 장비도 대대적으로 확충했다. 철저한 감염관리를 위해 국가 기준 음압시설을 구비했으며, 일반·중증·경증별 응급환자, 음압격리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공간을 세분화했다. 응급의학과 전용 입원실과 중환자실도 확충했다.
김기택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준비과정에서 노력해주신 교직원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하다”며 “서울 동남권 의료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맡은 만큼 응급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