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간호사회는 제74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3월 16일 열고 2022년 사업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간호법 제정으로 국민건강 지키겠습니다’ 주제로 열린 이날 총회는 경기도간호사회 회관 강당에서 실시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화연 회장, 간호법 1인 시위 참여 회원들께 감사
전화연 경기도간호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고, 간호사들은 환자를 살리겠다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현장을 지켜왔지만 이제 사명감만으로 버티기에는 버거운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최일선에 있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전화연 회장은 “지난해 여야 3당에서 간호법을 발의해 공청회가 열렸고,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의한 후 올해 2월 추가 심의가 진행됐다”며 “하루빨리 간호법이 제정돼 의료 선진국의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계속해오고 있는 수요집회와 1인 시위 및 릴레이 시위에 동참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이면 대한간호협회가 100주년을 맞이하며, 지금은 앞으로의 간호 100년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올해 반드시 간호법 제정을 이룰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전화연 회장은 “지난해 광명시와 남양주시 간호사회가 창립됐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사회에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로써 경기도 31개 시·군 중 24개 시간호사회가 구성됐다.
올해 사업계획 확정 --- ‘온라인 토크쇼’ 개최
‘청년간호 보건의료포럼’ ‘감정관리자 과정’ 등 실시
이날 총회에서는 경기도간호사회가 올해 추진할 사업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우선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종식을 기대하며 회원들의 호응이 높았던 워크숍 및 연수, 간호사 윗데이(with day) 프로그램 등을 대면으로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들이 간호정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간호정책 아카데미’ ‘청년간호 보건의료포럼’ 등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간호전문성 강화를 위한 신규 교육사업으로 ‘감정관리자 과정(Emotion Manager Course)’을 기획해 상반기에 실시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개최한 ‘온라인 토크쇼’가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더욱 풍성하게 구성해 올해도 회원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간호사회 소식지를 온라인으로 발송하고, SNS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경기권역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총회 개회식에서는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영상으로 회원들을 격려했으며, “올해 간호법 제정에 마침표를 찍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오산시)과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영상 축사를 통해 경기도간호사회 회원들에게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경기도간호사회장상, 대한간호협회장상, 경기도지사상 등 회원들을 포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