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근속자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기택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맨 왼쪽)과 한균태 경희대 총장(맨 오른쪽)이 함께 자리했다. [사진 제공=경희의료원]
1971년 개원한 경희의료원이 50주년을 맞아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구성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여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희의료원은 개원 50주년 기념행사를 12월 3일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최소한의 관계자 및 수상자만 참석했으며,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행사는 50주년 테마 영상을 시청하면서 시작됐다.
기념사 및 환영사를 한 김기택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은 “대한민국 의료발전에 기여하고자 묵묵히 걸어온 지 어느덧 50년, 지금의 경희의료원으로 발전하기까지 그 중심에는 사명감을 가지고 자신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한 교직원들이 있었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경희가족정신을 바탕으로 헌혈수급문제 해결에 앞장섰던 헌혈캠페인과 같이 활발한 사회공헌활동 전개는 물론 환자중심의 미래 의료를 개척해나가는 경희의료원의 가치 있는 발걸음을 응원해주시고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한균태 경희대 총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동안 국민안심병원이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 구성원 여러분들께 감사와 격려를 드린다”며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하는 전환의 시점으로 미래를 향한 깊은 성찰과 전망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진료체계와 의료경영은 물론 의학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도 AI를 비롯한 첨단 정밀 과학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부응하는 대혁신이 요구된다”며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인류문명이 앓고 있는 질병 치료를 통해 문명사적 전환을 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안규백 동대문구갑 국회의원이 축사를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희의학상, 장기근속자, 우수부서 및 우수교직원, 우수 협력 병의원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어 헌혈증 전달식이 열렸다. 올해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과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 헌혈캠페인의 성과를 보고하고, 이은영 경희의료원 노동조합 지부장이 사회사업팀에 헌혈증을 전달했다.
또한 직능별 대표직원 4명이 참여한 가운데 50년 사료 소장식이 열렸으며, 경희대 음악대학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