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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포항병원, 최첨단 수술 현미경 ‘Kinevo 900’ 도입
[편집국] 엄용주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9-29 오후 02:24:49
에스포항병원은 독일 칼자이스(Carl Zeiss)사의 최첨단 수술 현미경 ‘Kinevo 900’을 경북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현미경은 수술 부위를 확대해 3D의 입체적인 시야를 제공한다. 미세혈관을 비롯해 동맥류(Aneurysm)를 다루는 신경외과 수술에서 필수적인 장비다.
‘Kinevo 900’는 고해상도 화질(4K Full HD)을 제공하며, 수술 집도의로부터 식별된 영역을 지능형 포커스 사진으로 저장해 잠시 다른 부위를 보다가 이전의 수술 위치로 자동으로 이동시키는 ‘포지션 메모리’ 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수술 중 혈류의 흐름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적외선 필터(Fluorescence IR 800)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은 뇌동맥류 수술과 뇌혈관 문합술 시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혈관 내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않는 부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술결과가 바로 확인 가능하다. 수술시간 단축과 환자의 합병증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이번에 도입된 수술 현미경은 기존의 현미경보다 미세 진동을 줄여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됨에 따라 수술시간이 단축으로 이어져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첨단 디지털 장비 도입은 촌각을 다투는 질환의 환자에게 최적의 진단과 더욱 신속한 치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