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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부산·경남 최초 로봇수술 2000례 달성
[편집국] 엄용주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9-06 오후 04:38:31
부산대병원은 부산·경남지역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부산대병원은 2013년 11월 로봇수술센터를 운영한 이래 2019년 5월 1000례를 달성했으며, 올해 8월 31일 2000례를 돌파했다.
그동안의 로봇수술 실적을 살펴보면, 비뇨의학과가 1049건(52.4%)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산부인과 568건(28.4%), 외과 264건(13.2%), 흉부외과 77건(3.8%), 이비인후과 44건(2.2%) 순으로 집계됐다.
부산대병원은 ‘다빈치 Xi’를 포함해 현재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2대를 운영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다빈치라고 불리는 로봇을 이용한다. 3D 영상을 통해 넓은 수술시야 확보가 가능하고, 사람 손이 도달하기 어려운 곳까지 접근 가능한 4개의 로봇팔을 이용해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출혈량을 낮출뿐 아니라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따라서 감염 및 합병증 발생의 위험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서동수 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로봇수술은 점차 다양한 진료과로 수술영역이 확대되고 있고, 암과 같은 높은 난도를 요구하는 수술에 적용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새로운 수술법 개발과 수술분야를 확대해 환자들이 질병을 극복하고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