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과 ㈜소프트넷이 손잡고 정신건강의학 관련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질병의 예방·관리·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고도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정신건강의학 관점에서 ‘3세대 약물’로 일컬어지며, 질환 예방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0... 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은 소프트넷(대표이사 이상수)과 업무협약을 9월 1일 체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디지털 치료제, PHR(개인건강기록·Personal Health Record)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에 나서게 된다.
또한 세종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디지털 치료제의 올해 시장 규모는 약 2조6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연평균 20% 가량의 성장세를 보여 2025년에는 약 8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세종충남대병원은 설명했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는 지난 3월 소프트넷과 마음관리 애플리케이션 ‘inPHRsym’을 공동 출시한 바 있다.
이는 정서(기분), 불안, 공황 등 심리 상태를 추적하고 자가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기분, 에너지, 불안, 짜증 등의 심리 증상 뿐 아니라 공황증상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기록할 수 있다. 음주, 흡연, 운동, 생리 등 다양한 생활패턴 관리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