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고압산소치료 10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2020년 11월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경기남부 최초로 고압산소치료를 도입했다. 도입 9개월만인 지난 8월 3일 고압산소치료 1004례를 달성했다.
0...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중증환자들에게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대 10명이 동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다인용 고압산소챔버가 비치돼 있다. 이와 함께 1인용 챔버가 비치돼 감염예방 등 독립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챔버별 치료 건수는 다인용 챔버 698건, 1인용 챔버 306건으로 나타났다.
치료 질환은 돌발성 난청, 당뇨병성 족부궤양, 일산화탄소 중독, 중심망막 동맥폐쇄가 대표적이다. 이외 질소중독, 감압병, 난치성골수염, 피부괴사 및 버거씨병 등이 포함됐다.
고압산소치료의 다양한 적응증과 효과가 알려지면서 개소 후 첫 달 46건에서 올해 7월 240건으로 5배 이상 치료건수가 증가했다.
0... 고압산소치료는 대기압보다 2~3배가량 높은 고압산소를 체내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한다. 2기압 이상의 압력이 가해진 챔버 안에서 100%에 가까운 산소로 호흡하게 되면, 일반 대기압 상태와 비교해 산소농도는 10배, 산소투과율은 3배 증가한다. 몸 곳곳으로 고농도 산소가 공급되고 신체조직 내 산소 부족으로 유발된 질환들을 개선한다. 일산화탄소 중독, 감압병(잠수병), 화상, 버거씨병, 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 뇌농양, 난치성 골수염, 방사선치료 후 발생한 조직괴사 등에 이용된다.
수도권 고압산소치료 네트워크 구축 교두보 마련
0...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고압산소치료 1000례 달성 온‧오프라인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행사에는 경기도청 최영성 보건의료과장, 대한응급의학회 허 탁 이사장, 대한고압의학회 김 현 이사장, 성남의료원 이중의 의료원장,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 김인병 센터장, 순천향대부천병원 김기운 고압산소치료센터장, 인하대병원 백진휘 고압산소치료센터장,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윤석호 대표이사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의 운영성과에 대해 축하했다. 이어 고압산소치료를 필요로 하는 대규모 재난상황 발생에 대비한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시스템으로 ‘수도권 고압산소치료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긍정적으로 논의했다.
왕순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장은 “개소 이후 한시도 쉬지 않고 운영되며,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응급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해왔다”며 “이번 행사에서 수도권 내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운영 중인 의료기관들이 대규모 재난상황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의 계기를 마련해 고압산소치료센터가 진정한 국가 안전망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