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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개원 후 첫 신장이식 수술 성공
복지부 장기이식 의료기관 지정 2개월 만에 성과
[편집국] 엄용주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7-08 오후 02:30:48
세종충남대병원이 개원 1년 만에 첫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이식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지 2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이는 수준 높은 전문 진료 인프라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신장을 이식 받은 70대 환자는 혈압과 당뇨 등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지만 신장 기능이 나빠져 10년 전부터는 일주일에 3회씩 투석치료를 받고 있었다. 6년 전 한국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대기자로 등록했고, 7월 3일 신장을 이식 받았다.
수술은 외과 김송이 교수가 집도했다. 의료진은 면역억제제 복용 후 3~6개월이 지나면 일반인들처럼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수술과정에서 의료진의 유기적인 협업과 장기이식 등록기관 및 의료기관 지정을 위해 철저히 준비한 것이 이와 같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 수술실은 손가락 구조 동선으로 확보된 무균상태의 최상위 공기 청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모든 중환자실이 1인 격리병실로 구축돼 병원 내 2차 감염 우려를 원천 차단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