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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카이스트 ‘이동형 음압병동’ 설치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부족 해결 기대
[편집국] 엄용주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6-17 오전 08:46:13
건양대병원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필요한 이동형 음압병동을 중부권 최초로 설치했다고 6월 16일 밝혔다.
올해 초 카이스트(KAIST) 연구진이 개발해 화제를 모았던 ‘이동형 음압병동(MCM:Mobile Clinic Module)’이다.
음압병실은 병실 내부의 공기압을 낮추는 방식으로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 흐르도록 설계해 바이러스의 외부 배출을 막는 특수병실이다.
MCM은 5일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기존 음압병실 구축에 드는 비용의 20%만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건양대병원은 MCM을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응급환자 진료구역에 설치함으로써 코로나19 의심환자의 검사와 처치에 대한 불편함을 개선하고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게 됐다.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증상에 따른 병상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를 위해 MCM울 유치하게 됐다”며 “지역 감염병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 예방을 통해 지역사회 보건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이스트가 개발한 MCM은 음압 프레임, 에어 텐트, 기능 패널 등을 갖춘 시설이다. 음압시설을 갖춘 중환자 케어용 전실, 4개의 음압병실, 간호스테이션 및 탈의실, 각종 의료장비 보관실과 의료진실로 꾸며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