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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1인 음압병실 늘려 감염병 치료 역량 업그레이드
[편집국] 최유주 기자 yjchoi@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4-21 오전 10:53:11
인하대병원이 1인 음압병실을 늘려 감염병 치료 역량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최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기존 4병상에서 7병상으로 확충하고, 격리 중환자실 13병상을 신설하는 등 1인 음압병실 확충 공사를 완료했다.
음압병실은 병실 내부의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특수 격리병실이다. 바이러스나 병균으로 오염된 공기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도록 설계돼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환자나 의료진에게 필요한 맑은 공기는 급기구로 공급된다. 병실 공기는 헤파필터를 통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걸러서 배기구로만 빼낸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병동 리모델링을 통해 감염병 대유행 시기에 지역 내 중증환자 병실 부족 우려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자의 임상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 도입도 예정돼 있어 더욱 효과적인 감염병 관리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김영모 병원장은 “감염병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감염예방 프로토콜을 가동하고 있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