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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 … 예방수칙 준수 당부
[편집국] 엄용주 기자 yjeo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4-05 오후 01:11:16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경북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사망자 발생했다고 4월 2일 밝혔다.
SFTS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주로 4∼10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감염된다. 주로 고열(38℃ 이상),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는 게 특징이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연평균 226명이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3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치명률은 16.8%에 달한다.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고, 특히 고령자는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에 사망한 79세 여성은 거의 매일 과수원 작업과 밭일을 해왔으며, 백혈구‧혈소판 감소 등의 소견으로 입원치료를 받다 패혈성 쇼크로 3월 28일 사망했다. 사망 후 확인된 검사결과에서 SFTS 양성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청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으며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감염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