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이 46주년 개원기념식을 3월 2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융기 병원장, 안종준 진료부원장, 변준형 행정본부장, 김정미 간호본부장과 직원 80명만 참석했다.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융기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울산대병원은 지역 내 유일한 감염병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울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면서 “또한 4주기 상급종합병원 평가에서 영남권 1위, 전국 6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올해 중점사업으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필수의료 역량 강화 △지역의료기관과의 상생협력 시스템 구축 △지역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의 적극적 역할 수행 △별관(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안정적 완공 등을 강조했다.
기념식에서는 울산대병원 발전에 힘쓴 직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의 교수상은 정신건강의학과 안준호 교수가 수상했다. 상급종합병원 승격과 코로나19 환자 치료 및 방역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지역사회와의 협력 및 상생 발전을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특별공로상은 경상일보 최창환 기자와 울산시 여태익 감염병관리과장이 수상했다.
울산대병원은 1975년 10월 1일 현대조선 부속 해성병원으로 개원했으며, 1997년 3월 1일 울산공업학원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전환했다. 2012년 12월 암센터를 준공하며 울산의 의료수준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2017년 울산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전환되며 연구 및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 제4기 상급종합병원이자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울산지역암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각종 국책사업을 통해 동남권 지역 대표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