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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헌혈 산타’로 생명의 선물 전달
[편집국] 최유주 기자 yjchoi@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12-18 오후 01:23:10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 직원들이 혈액 부족난 해결을 위해 ‘헌혈캠페인’에 나섰다.
명지병원 직원들은 병원 앞마당에 주차된 대한적십자사 헌혈차량을 찾아 12월 17~18일 헌혈에 동참했다. 코로나19로 전체 헌혈자 수가 급감해 혈액 부족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의 직원으로서 혈액 수급이 원활치 않을 시 중증환자가 제때 수혈을 받지 못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스스로가 절감하고 헌혈캠페인에 참여했다.
명지병원 직원들은 이미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혈액부족으로 위험에 처했을 때 자발적인 지정헌혈을 통해 중증환자의 생명을 살린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환자를 비롯한 입원환자들의 혈액부족난 해결을 위해 병원 인근의 헌혈 카페를 방문해 지정헌혈을 실천해오고 있다.
김문정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혈액부족난 극복에 동참하고자 헌혈 차량의 병원방문을 요청했다”며 “헌혈캠페인에 기꺼이 참여해 준 명지병원 직원들을 성탄절에 생명의 선물을 전하는 ‘헌혈 산타’로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