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가정대기 확진자를 위한 ‘홈케어시스템’을 12월 3일 다시 가동했다.
이는 일시적인 병상 부족으로 생활치료센터 입소나 병원 입원이 지연될 때 그 공백 기간을 안전하게 메꾸는 시스템이다.
의사와 간호사가 하루 한 번 가정대기자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건강상태 변화를 체크한다. 이를 통해 생활의 어려운 점을 살피고, 건강상태의 위급성이 파악되면 병상을 우선 배정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차 유행 때 ‘경기도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을 발족해 8월 28일~9월 13일 총 17일간 운영했다. 공중보건의사 3명, 간호사 9명 등 12명이 배치돼 활동했다. 총 181명의 가정대기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생활치료센터와 의료기관의 병상을 확보하는 속도보다 확진자 발생이 앞설 수 있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12월 2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44명 증가한 총 7517명으로, 19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는 27.7%인 40명이고, 60세 이상 고령자는 20.8%인 30명이다.
12월 2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6개 병원에 696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사용 중인 병상은 79%인 550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49개 병상 중 42개를 사용 중이다. 제3·4·6호 생활치료센터에는 12월 1일 18시 기준 630명이 입소하고 있어 가동률은 88.5%이다.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8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