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결과 1등급 기관은 66개이며, 3년 연속 1등급을 받은 기관은 44개로 나타났다. 종합점수는 지난 평가 대비 0.7점(93.5점→94.2점) 상승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허혈성 심질환 환자에게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6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허혈성 심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74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지표는 △진료량=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 △진료과정=수술 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진료결과=수술 후 합병증(출혈·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이다.
평가결과 전체 종합점수는 평균 94.2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5차 평가결과 93.5점 보다 0.7점 향상된 수치다.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66곳으로 5차 평가에 비해 2개 기관이 증가했다. 3회 연속 1등급을 받은 기관은 44개였다.
1등급 기관은 서울‧경기 지역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서울권 22곳, 경기권 20곳, 경상권 15곳, 전라권 4곳, 강원권 3곳, 충청권 2곳 순이다.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는 3619건으로 5차 평가 대비 11건 감소했다.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의 생존을 돕고 재발을 줄일 수 있어 권장되고 있는 내흉동맥을 이용한 수술률은 99.5%,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은 99.7%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2.2%로, 퇴원 30일 내 재입원률은 12.1%로 5차 평가 대비 각각 0.2%p 감소했다.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은 3.4%로 0.3%p 증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는 남성이 76.7%로 여성(23.3%)보다 약 3.3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전체 환자 중 60대 이상이 74.2%를 차지했다. 남성은 50대부터, 여성은 60대부터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다.
정영기 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은 “허혈성 심질환 환자에게 시행한 관상동맥우회술 우수기관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요양기관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이며, 국민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요양기관이 증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구자 심사평가원 평가관리실장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를 계속 실시하고, 평가결과가 낮은 의료기관은 질 향상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등급 기관 명단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