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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구례 수해현장에 긴급의료지원단 파견
[편집국] 최유주 기자 yjchoi@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8-21 오후 01:20:34
전남대병원(병원장 이삼용)이 폭우 피해지역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치며 지역주민 건강 지키기에 적극 나섰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폭우로 1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수해를 입은 구례군에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해 8월 13~14일 의료봉사를 했다. 지역거점병원이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봉사단은 재활의학과·내과·외과·정신건강의학과·피부과 등 5개 진료과의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총 34명으로 구성됐다. 주민 총 377명이 진료를 받았다.
진료를 받은 김 모씨(71)는 “물에 잠긴 집을 복구하느라 다친 상처가 아픈데도 병원에 갈 엄두도 내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전남대병원에서 직접 찾아와 치료해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성진 봉사단장(피부과 교수)은 “수해지역 주민들의 증세가 생각보다 다양하고, 일부는 심한 경우도 있어 신속하게 의료지원을 하게 된 것이 다행”이라면서 “봉사단 모두가 가족 같은 마음으로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삼용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에서도 수해지역을 찾아와 구슬땀 흘리는 직원들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전남대병원의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