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간호부(간호부장 최애숙)는 신입간호사들이 임상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전담해 1년간 코칭해주는 ‘간호사 레지던시 프로그램’(NRP: Nurse Residency Program)을 6월 1일부터 도입했다.
부천성모병원은 그동안 신입간호사의 임상실무 및 현장 적응을 돕기 위해 6∼8주간 프리셉터가 1:1로 맡아 교육해왔다. 이를 한층 강화해 올해부터는 프리셉터가 3개월간 교육하고, 이후 9개월은 NRP 전담간호사가 코칭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됐다. 총 1년의 기간을 통해 신입간호사가 안정적으로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 도입에 앞서 NRP 전담자로 활동하게 될 경력간호사 38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5월 26∼27일 개최했다. 워크숍은 코로나19 집합교육 방역 및 운영관리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실시됐다.
NRP 도입 배경 및 운영계획 설명, 각 진료과별 및 사례별 간호에 대한 직무교육 등이 진행됐다. ‘간호교육자의 역할과 신입간호사를 위한 효율적 교수법’ 주제로 신수진 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가 강연했다.
최애숙 간호부장은 워크숍 개회사에서 “신입간호사가 ‘좋은 직장’이라고 느끼면서 1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교육해 부천성모병원의 인재로 키워내자”면서 “간호사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NRP 전담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NRP는 신입간호사의 적응을 돕기 위해 약 1년간 멘토를 지원하고, 발전단계별로 임상실무를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등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신입간호사의 이직 감소, 지속근무 증가, 직무만족도 증가, 스트레스 감소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