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평가를 위한 상담(컨설팅) 사업을 실시한다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병원신생아간호사회와 병원여성건강간호사회가 산후조리원 컨설팅 제공 및 각종 매뉴얼 개발에 참여했으며, 컨설턴트로 신생아·모성분야의 간호사가 참여한다.
산후조리원 평가에 대한 법적근거는 2015년 마련됐으며, 평가기준 마련 연구와 평가기준에 따른 현장 적용가능성 검증을 위한 시범평가가 시행된 바 있다. 시범평가 결과 산후조리원 평가의 절차, 방법, 지표 등에 대한 인식 및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산후조리원 평가제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평가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컨설팅 사업이 우선 선행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컨설팅 사업은 각 분야의 전문가와 산후조리원이 함께 현장에서 예비평가를 시행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도출해 컨설팅을 함으로써 평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비스 질 관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산후조리원 컨설팅 제공 및 각종 매뉴얼 개발에는 한국모자보건학회, 병원신생아간호사회, 병원여성건강간호사회 등이 참여했다.
컨설팅 사업은 50개 산후조리원을 선정해 8월부터 실시된다. 감염, 안전, 돌봄 전문가와 산후조리업 운영자로 구성된 컨설턴트가 직접 산후조리원 현장을 세 차례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턴트는 수석컨설턴트 5명을 포함해 총 63명으로 구성된다. 분야별로는 보건 42명, 보육 8명, 산후조리업 운영자 8명, 안전 5명이다.
보건의 경우 신생아·모성 관련 경력 20년 이상 팀장급 수간호사 및 산후조리원 시범평가 유경험자 등이 수석컨설턴트로, 수간호사나 팀장 또는 경력 10년 이상인 간호사로 의료기관 인증평가 유경험자가 컨설턴트로 참여하게 된다.
정규숙·이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