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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1등급 병원 64곳으로 늘어
2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결과 … 의료의 질 종합점수 향상 추세
[편집국]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8-09-07 오전 10:00:59

우리나라 중환자실 1등급 의료기관이 64곳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의료의 질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간호사 1명이 돌보는 환자 수는 4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7년 5~7월 중환자실 입원 진료가 10건 이상 발생한 282곳을 대상으로 ‘중환자실 2차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심평원은 중환자실의 균형적이고 지속적인 질 향상을 위해 중환자실 환경과 진료현황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6년 1차 평가결과를 처음 공개했었다. 평가지표는 인력·시설 등을 평가하는 구조지표 4개와 진료관련 지표 3개 등 총 7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평균 1.01병상으로 나타났으며, 1차 평가 당시 1.10병상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간호사의 3교대 및 휴일근무 등을 고려할 때 간호사 1명이 돌보는 환자 수는 4명 정도인 셈이다. 미국이나 일본의 2명과 비교해 높은 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환자 당 중환자실 간호사 배치비율을 1:2로 법으로 제정하고 있다. 일본 보건성은 환자 당 중환자실 간호사 비율 표준기준을 1:2로 규정하고 있다.

2차 평가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69.2점으로 2016년 1차 평가 58.2점보다 11.0점 상승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각각의 종합점수도 모두 개선됐다. 상급종합병원은 1차보다 7.5점 오른 96.7점, 종합병원도 12.1점 상승한 64.2점으로 나타나 의료기관의 의료 질 개선 노력이 두드러졌다.

특히 1차 평가 때 12곳에 불과했던 1등급 기관이 64곳으로 크게 늘었으며, 모든 권역에 골고루 분포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환자실 전담전문의를 배치한 기관은 40.1%(113곳)로 1차 평가의 32.8%(87곳)보다 7.3%p 증가했다. 전담전문의 1인이 담당하는 중환자실 병상 수는 평균 24.7병상으로 1차 평가에 비해 20병상이 낮아졌다.

의료법상 전담전문의 배치가 의무가 아닌 종합병원의 경우 1차 평가에서는 19.8%의 기관만 전담전문의가 있었으나 2차 평가에서는 29.3%로 9.5%p 증가해 전담전문의 배치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환자실 전문장비와 시설 구비 수준은 4.0점으로 1차 평가 3.6점에 비해 개선됐다. 중환자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따라 적정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진료 프로토콜 구비율은 95.4%로 1차 평가 82.9% 대비 증가했다.

인공호흡기 치료 환자 중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요법을 실시한 비율은 88.6%로 1차 평가 72.3%에 비해 올랐다. 표준화사망률 평가 유무는 72.0%로 1차 평가와 비교해 26.0%p 증가했으며, 특히 종합병원의 경우 1차 평가 때보다 30.4%p 향상된 66.9%가 표준화사망률을 평가해 의료기관의 질 향상 노력이 두드러졌다.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갔다가 48시간 이내에 재입실한 환자 비율은 1.6%로 1차 평가 때보다 0.3%p 증가했다.

박인기 심평원 평가관리실장은 “2차 평가에서 중환자실의 질 개선이 이뤄지고 1등급 기관이 크게 증가한 것은 중환자실 수가 개선 등 외부적인 요인뿐 아니라 전담인력 배치, 프로토콜 구비 등 의료기관의 질 개선 노력의 결과”라며 “등급이 낮은 기관의 질 향상 활동을 지원하고, 관련 학회 및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3차 평가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또는 건강정보 앱 → 병원·약국 → 병원평가 → 평가수행항목 → 중환자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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