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혈액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향후 5개년(2018∼2022년)간의 안정적 혈액수급 전략을 담은 ‘혈액사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국민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혈액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기본방향으로 △중장기 혈액수급 안정 △혈액사용 적정관리 △수혈관리체계 구축 △미래 수요대비 지속가능성 확보 등 네 가지 부문별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중장기 혈액수급 안정 = 연간 헌혈량 목표관리제도를 도입한다. 10∼20대 인구감소로 인한 헌혈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중장년층 헌혈자 비율이 2017년 29%에서 2022년 42%로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나간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헌혈교육을 확산시킨다. 다회 헌혈자에게 철분제를 제공하는 등 예우를 향상시킨다. 헌혈 인프라를 확충하고, 희귀 혈액제제의 안정적 공급방안을 마련한다.
△혈액사용 적정관리 = 헌혈부터 수혈까지 통합적 정보관리시스템(DB)을 구축한다. 과도한 수혈에 따른 수혈 부작용을 줄이고, 수혈이 고려되는 환자의 수술 관련 치료를 최적화해 혈액사용량이 감소될 수 있도록 환자혈액관리 활성화 기준을 마련한다. 혈액 사용량 감축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수혈관리체계 구축 = 의료기관의 수혈관련 감시체계를 확대한다. 수혈 후 발열 등 면역성 이상 증상 예방을 위해 백혈구를 제거한 적혈구제제를 2022년까지 전면도입하고, 성분채혈 혈소판 공급을 2017년 48%에서 2022년 60%로 확대한다. 특수혈액 제제 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혈액수가를 개정한다. 혈소판에 대한 세균감염 관리를 강화한다. 의료기관 수혈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추진한다. 권역별로 지역거점 수혈관리병원을 지정해 지역 내 수혈 관련 교육 및 자문 등을 실시하게 한다.
△미래 수요대비 지속가능성 확보 = 정부·혈액원·의료기관이 함께하는 민관합동 혈액수급 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국가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한다. 수혈 부적합으로 판정된 폐기대상 혈액이 산·학·연 등 공동연구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지침 또는 가이드라인을 제정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