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이 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4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이는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최근 발간한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16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에 제시됐다. 보고서의 인구동향 및 국내 인구 관련 수치는 UN, 경제사회이사회, 인구국, 세계인구전망 등의 자료에 근거한 추정치로 우리나라 통계청의 최근 통계자료와는 차이가 있다.
세계 총인구는 2016년 74억3300만명으로 2015년 73억4900만명에 비해 8400만명 증가했다. 중국이 13억8230만명으로 인구가 가장 많았다. 인도 13억2680만명, 미국 3억241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5050만명으로 세계 27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2530만명으로 세계 50위를 기록했으며, 남북 인구를 합하면 7580만명으로 세계 20위였다.
출생 시 평균기대수명(2015∼2020년)은 여성 74세, 남성 69세로 2015년과 동일했다. 우리나라는 여성 86세, 남성 80세로 각각 세계 4위, 13위를 차지했다. 여성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로 87세였다. 남성의 경우 중국, 홍콩, 스위스, 아이슬란드 4개국이 82세로 가장 높았다.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2015∼2020년)은 2.5명이었다. 최고 출산율은 니제르 7.5명, 최저출산율은 포르투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몰도바로 1.2명이었다. 우리나라는 1.3명으로 포르투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몰도바에 이어 최저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 10만명당 모성 사망 수(2015년)의 세계 평균은 216명이었다. 시에라리온이 1360명으로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는 11명이다.
숙련된 의료진에 의한 분만율(2006∼2015년)의 세계 평균은 71%였으며, 에티오피아(16%)와 남수단(19%)이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는 100%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