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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 발간
조기결혼 10대 소녀들의 건강과 인권보호 촉구
[편집국] 최수정 기자 sjchoi@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6-11-08 오후 01:39:56
유엔인구기금(UNFPA)에서 작성한 ‘2016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을 인구보건협회(회장·손숙미)에서 발간했다.
올해 보고서의 주제는 ‘10살 소녀들이 만드는 우리의 미래’다.
전 세계 모든 소녀들에게 건강할 기회, 적절한 교육을 받을 기회, 스스로 선택할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2015년 유엔총회에서 국제사회는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발전’을 표방하며 10살 소녀를 가장 뒤처지기 쉬운 취약계층으로 보고, 소녀들의 건강과 교육을 책임질 것을 약속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에서는 매일 18세 미만의 소녀 4만7700명이 결혼을 한다. 이른 결혼으로 인해 소녀들은 교육기회를 잃고 가정폭력, 강제적인 성관계, 성병감염 등의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보고서에서는 이른 결혼으로부터 소녀를 보호하는 일은 10세 이전, 사춘기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 주역인 10대 소녀들의 인권을 법적·사회적으로 보장하고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종합적인 성교육을 보편화하는 등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