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간호 매핑' 간호실무 활용 기대
이대 BK21 지원사업으로 워크숍 열려
[편집국] 편집부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7-04-04 오전 10:19:39
DCM(치매간호 매핑, Dementia Care Mapping)은 치매노인의 입장에서 대상자의 행동과 감정을 공감해주고 관찰하는 도구이자 과정이다. 간호사뿐만 아니라 치매노인과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용 가능한 도구다. 영국, 미국, 독일, 호주, 일본 등 7개국이 국제DCM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DCM 훈련을 받은 사람들의 국적은 한국을 포함해 14개국에 이른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DCM 워크숍은 영국 브래드포드대 치매그룹의 DCM한국센터인 `이대 BK21분과 치매연구회' 주최로 2월 5~8일 열렸다. 브래드포드대 치매그룹의 전문트레이너인 폴 에드워드와 제인 포시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DCM은 치매간호기관에서 사용되도록 계획된 도구다. DCM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상자의 행동범주 정서상태 코드, 웰빙과 일빙(illbeing), 인격강화와 인격훼손 등의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노인이 시간별로 어떤 행동을 했고, 그때의 정서상태가 어떠했는지를 점수로 기록해 매핑을 한
다. 이 자료를 분석함으로써 대상자의 웰빙과 일빙의 수준과 범위에 대한 일반적 구도가 구축될 수 있고, 치매기관의 간호사들에게 피드백을 줌으로써 건강관리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교육과정은 이론 강의, 역할극을 통한 워크숍, 그룹토의로 이뤄졌으며, 직접 매퍼가 되어 코딩을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매핑의 신뢰도와 타당도 확보 문제, 치매노인과 직원이 감시당한다는 느낌이 들 때의 윤리적 문제, 매핑을 진행하기 힘든 상황에서의 대처법 등 명확한 지침들을 배웠다. 워크숍 후에는 자격시험을 거쳐 DCM 기초과정 인증서를 받았다.
노인성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이들에 대한 전문적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DCM이야말로 실무에 적용 가능한 유용한 도구이다. DCM을 통해 치매간호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나아가 치매시설의 질 향상과 이미지 구축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화여대 간호과학대학 BK21사업으로 국내에서 처음 열린 이번 워크숍을 마치고 교수 및 대학원생들이 기초과정 인증서를 취득했다. 앞으로 DCM상급 교육과정이 개설되고 실제 간호업무에서 DCM이 활용돼 치매간호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고 치매노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해본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배운 내용들이 치매노인들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길 기대하면서 더욱더 학업에 매진하리라 다짐해 본다.
최 미 진(이대 석사과정 노인전문간호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