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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마취간호사학회에 다녀와서
박 효 선 마취간호사회장
[마취간호사회장] 박효선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8-10 오전 10:34:07

 제8차 세계 마취간호사 학회가 스위스 로잔에서 열렸다. 전 세계 마취간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학술대회로, 세계마취간호사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Nurse Anesthetists:IFNA) 주최로 3년마다 열린다. 마취간호 관련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서로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다. 올해 학회에는 37개국에서 1900명의 마취간호사가 참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마취전문간호사 4명이 참가했다. 학회 프로그램은 스위스 마취간호사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열렸다.

 첫날 각 나라 대표들이 국기를 들고 입장했는데 필자는 태극기를 들고 11번째로 들어갔다. 이어 열린 환영파티에서는 서로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적 특성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단연 `마취전문간호사'가 중심 화두였다. 각 나라에서 제출한 리포트를 기초로 마취전문간호사 교육과정, 대학원과정 개설 현황 등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마취전문간호사 양성 프로그램을 대학원 과정으로 개설한 나라들에게 질문이 쏟아졌는데, 우리나라 전문간호사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미국에서는 마취전문간호사 양성과정을 석사코스로 통합시키려는 논의가 활발하며, 일부 대학에서는 마취간호 박사과정을 설치하기 위한 움직임도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워크숍을 통해 미국이 마취간호의 전문화에 가장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으며,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

 반면 유럽의 마취간호는 현대의학기술의 발달로 기술적인 면은 뛰어난 편이지만, 마취전문간호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은 아직 부족하다고 한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가 마취간호사를 석사과정의 대학원 코스가 아닌 병원에서 실시되는 1년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하고 있었다.

 또 하나 놀라웠던 것은 유럽에서는 국소마취가 매우 발달해 있다는 점이다. 갑상선수술 등을 국소마취로 하기 때문에 마취 사고의 위험이 적고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학회장 한편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마취시 기관내 삽관이 어려운 환자를 비디오로 보면서 정확하게 튜브를 삽입하는 장비, 심전도기와 제세동기가 결합된 핸드백만 한 크기의 기계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IFNA 회장이면서 미국 마취간호사회장인 산드라 오울렛은 우리나라에 대학원과정이 개설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교육과정과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가천의과대 간호대학원, 단국대 대학원 간호학과에서 마취전문간호사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IFNA에서 한국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고, 한국의 마취간호 위상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학회는 세계 마취간호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마취전문간호사가 늘어나고, 교육분야에서도 발전을 거듭해 우수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박효선 마취간호사회장
(가천의과대 길병원 마취과 수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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