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편집국] 강수현기자   shka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02-11 오후 13:27:45

전국의 특수건강진단기관 14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평가 결과 5곳이 우수기관(S등급)으로 인정받았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전국 특수건강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처음 평가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공표했다. 특수건강진단은 유기용제, 중금속, 소음, 분진 등 유해인자에 폭로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근로자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이번 평가는 대학 교수, 관련 학회 전문가 등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평가반에서 특수건강진단기관을 방문해 실시했다. 특수건강진단·분석 능력, 건강진단 결과 및 판정의 신뢰도, 시설·장비의 성능, 교육이수 등 총 4개 부문, 73개 항목에 대해 종합 평가했다.

평가는 앞으로 매 2년마다 실시된다.

평가결과 우수기관(S등급)은 △강북삼성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대한항공 김해부속의원 △대우의료재단 △인제대 부산백병원 등 5곳이다.

이어 A등급 54곳, B등급 47곳, C등급 39곳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은 5곳에 대해 향후 2년간 정기점검을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C등급을 받은 39곳에 대해서는 정기점검을 강화하고 행정지도 및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평과결과는 고용노동부(moel.go.kr)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or.kr)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박종길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특수건강진단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건강진단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평가를 실시하게 됐다”며 “평가 시 나타난 문제점들을 보완해 기관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근로자들이 보다 나은 양질의 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