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2-11-27 오후 12:41:43

◇문화서비스 제공하는 병원 확산 추세
◇사회공헌 통해 직원들 자긍심 강화

　“소비자의 오감, 특히 시각을 자극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문화마케팅을 통해 고급스럽고 소비자를 존중하는 이미지를 창출하라.”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개최한 `병원의 브랜드 구축 전략' 주제 세미나에서 신현희 연구원이 제시한 메시지다.

　신현희 연구원은 “병원시장은 소비자 중심으로 변하고 있고, 병원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수준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병원 간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을 통해 병원만의 특화된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 소비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감성마케팅을 펼쳐라. 감성마케팅은 브랜드 이미지를 차별화하고 소비자의 충성도를 강화하는 효과가 크다.

　시각이 기분과 정서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크므로, 병원을 쾌적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미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소비 결정권을 갖고 있는 여성을 공략하라.

　여성의 특성을 분석해 여성의 니즈를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은 사람과의 관계와 스토리에 포커스를 두며, 이벤트를 좋아한다.

　셋째, 문화마케팅을 통해 고급스럽고 소비자를 존중하는 이미지를 창출하라. 병원에서 환자를 위해 제공하는 문화서비스가 점점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단순한 볼거리 제공에 그치지 말고,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기획하라.

　병원에서 공연을 접한 사람은 병원을 더 이상 소독약 냄새가 나는 곳이 아닌, 고급스럽고 편안한 공간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넷째, 사회공헌마케팅은 기업윤리를 실천하는 동시에 병원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고급 홍보전략이다.

　직원들의 병원에 대한 자긍심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한다. 이윤의 일정 부분을 계획 하에 지속적으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