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3-29 오후 15:35:05

베트남 간호사들이 아주대에서 간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아주대 간호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지난 2월 석사학위를 취득한 간호사들은 응웬 티 홍 민, 응웬 호 푸엉 냐, 훈 티 푸엉, 응웬 티 응옥 푸엉, 응웬 티 힌(사진 왼쪽부터) 등 5명.

　이들은 모두 아주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호치민시 의약대학교에서 간호학을 전공했다. 2009년 아주대가 석사과정에 외국학생을 받아들이면서 입학하게 됐다. 유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커리큘럼을 개발했고, 영어로 강의를 진행했다.

　베트남 간호사들은 “한국에서 수준 높은 선진간호를 배울 수 있어 행복했고, 교수님과 동료들이 따뜻하게 대해주고 도와줘 감사했다”면서 “앞으로 베트남의 보건의료를 발전시키고 간호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훈 티 푸엉은 호치민시 안빈병원 간호부장으로 복귀했으며, 응웬 호 푸엉 냐는 대학에서 실습강사로 일하고 있다.

　유문숙 아주대 간호학부장은 “베트남 간호사들이 석사과정을 밟는 동안 매우 성실하게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베트남의 훌륭한 간호지도자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