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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모델' 개발 간호이론가 로이 박사
[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9-15 오전 09:45:16

`로이의 적응모델'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간호이론가 칼리스타 로이 박사(Callista Roy 66세 미 보스턴대학 교수)가 내한했다. 로이의 적응모델은 세계 각 나라에서 간호실무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적용하고 검증한 간호연구가 200편이 넘는다.

간호이론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적응모델은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사과정에 입학한 그의 첫 수업시간에 싹 텄다. “교수님이 간호가 무엇이냐고 질문하셨습니다. 책에서 읽은 생각이 나 환자의 적응을 돕는 것이라고 했더니, 다시 적응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어요. 더 이상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때부터 적응의 개념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기 시작했지요.”

모교인 마운트 성 메리대학에 교수로 부임한 그는 본격적으로 연구작업에 몰입했다. “구석진 연구실에서 밤낮 없이 설문조사자료를 분석하고 적응모델을 체계화시키는데 매달렸어요. 처음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점차 지지자가 생겨났고, 1968년 간호대학 새 커리큘럼의 철학적 기초로 적응모델이 채택되면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로이 박사는 “20세기 동안 다양한 간호이론 개발을 통해 간호학문이 성숙해지고 간호의 핵심이 명료해졌으며, 간호이론을 연구와 실무를 통해 검증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이뤄져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실무적용에 유용한 중범위이론(Middle-range Theory)을 발전시키고, 간호이론과 연구를 통해 확인된 결과에 토대를 둔 간호실무를 제공하는 근거기반간호(Evidence Based Practice)를 실천하는 것이 과제”라고 강조했다.

로이 박사는 “간호는 전문지식을 활용해 국민과 사회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전문지식은 바로 연구를 통해 검증된 이론에 근거한 것이며, 간호교육과 실무는 이론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정한 간호학자는 대학의 규모가 아니라 실험적인 연구를 독려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키워냅니다. 어떤 일을 해내는데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은 관심과 열정, 소신과 추진력이지요. 간호사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함께 나갈 때 그곳에 간호의 미래가 있습니다.”

◆적응모델(Adaptation Model)

인간을 변화하는 내 외적 환경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전체로서 기능하는 개방적 적응체계 또는 생물 심리 사회적인 존재로 보고 있다. 건강은 인간이 통합된 전체로 되어가는 과정 또는 된 상태이다. 적응은 생존, 성장, 자아실현 등 인간의 일반적 목표를 향상시키기 위해 환경에 반응하는 것이다. 간호는 인간이 건강과 관련된 생리적 욕구, 자아개념, 역할기능, 상호의존성 등에서의 변화에 잘 적응하도록 돕고 촉진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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